본문 바로가기

Writings/음악

[음악]어제 스케치북 함춘호+존박 무대(부제 : '루프 스테이션'을 아시나요?)


이번 주부터 'The 만지다' 코너를 존박 씨와 함춘호 씨가 맡게 되었습니다.

존박 씨는 어제 스케치북 무대가 첫 공중파 무대였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 허각 씨도 나오셨고, 예전에 장재인 씨와 김그림 씨가 같이 나오신 적이 있죠. 이로써 슈스케 탑11 중 4명이 스케치북에 출연했습니다.)
함춘호 씨는 100회 특집 'The Musician' 편에 출연하신 적이 있죠.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입니다.
(스케치북을 참 좋아하지만 요즘 부쩍 바빠져서 몇 주 동안 못 보고 있었는데,
함춘호 씨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어머 이건 꼭 봐야 해!"를 외치며 그 부분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무대는 신인가수 존박과 원로음악인 함춘호 씨의 합동 공연이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지만, 저를 자극했던 건 다른 요소였습니다.
어제 무대의 핵심은 바로 제목에서도 언급한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장비였습니다.

루프스테이션이라는 장비는 악기를 연주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는 장비인데,
쉽게 말해서 일정 구간을 반복해서 (루프) 돌리면서 소리를 얹거나 빼서 '혼자'서도 '하모니'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장비입니다.
제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아래 시범 영상을 보시면 훨씬 빨리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빰, 빰, 빠빠빠빠빠 빠↘빠↗빠↘빠↗빠~

다음 영상이 루프 스테이션을 사용한 본무대 'Stand By Me'입니다. 1보컬 1기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다채로운 무대였습니다.
물론 존박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인 셀프 화음과 함춘호 씨의 깔끔하고도 멋진 연주도 아주 매력적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음향 장비 중에 가장 탐나는 장비입니다. 영상 보셨으면 이해하시겠지만, '혼자 놀기'에 최적화된 장비랄까요. 크크
'하모니', '합주'라는 개념을 참 좋아하는데 살다 보면 그렇게 팀 꾸려서 뭔가를 해보기가 마냥 쉽지는 않잖아요.ㅠㅠ
나중에 돈 생기고 시간 생기면 꼭 루프 스테이션을 사서 혼자 놀 때도 쓰고 작/편곡에도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러려면 돈이 생기고 시간이 생겨야겠죠.ㅠㅠ

다음은 Josh Wilson이라는 아티스트가 루프 스테이션을 사용해서 편곡한 'Amazing Grace' 공연 영상입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찾아보곤 합니다. 참 멋있는 무대니까 한 번 쯤 끝까지 감상해보세요.^^



(아래는 동일한 곡을 스튜디오에서 연주한 영상인데, 루프스테이션을 조작하는 부분이 좀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2EQob_DGAh0&ob=av2n )

... 저도 언젠가는!!!


p.s 다음 영상은 저도 이 글 쓰다가 처음 봤는데, 2011 월드 루프 스테이션 챔피언십 우승자 영상이라고 합니다.
루프 스테이션을 극한까지 갖고 놀면 이렇게 괴물 같은 무대도 가능하군요. 탐납니다.[츄릅]
혹시 영상 보시다가 까먹으실까봐 드리는 말씀이지만, '혼자서', '입으로' 만든 무대입니다. 크크



'Writings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haWiki]CCM  (0) 2011.11.11
[음악]미래홀 세팅 메뉴얼(V0.5)  (0) 2011.11.04
[음악]Guitar Pro 6 좋네요.  (0)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