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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s/음악

[음악]Guitar Pro 6 좋네요.

Guitar Pro 6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들었지만, 삶도 바쁘고 꼭 필요성도 안 느껴져서 살 생각은 못 하고 있었는데,
몇 일 전에 찬양나눔 게시판에 올린 공연 영상에 타브 악보를 요청하시는 댓글이 달려서
'이왕 만드는 김에 Guitar Pro 6도 시험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렀습니다.

참고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Guitar Pro 시리즈는 원래 다른 음악프로그램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Guitar Pro 5도 마찬가지였지만 Guitar Pro 6도 60불에 정품 구입할 수 있습니다.
즉 몇십만원 씩 하는 다른 음악프로그램과는 달리, 취미로 음악하는 사람들도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Guitar Pro 5를 정품으로 샀었기 때문에, Guitar Pro 6를 반값인 30불에 살 수 있었습니다.ㅋㅋ)
Guitar Pro 5나 6 쓰시는 홀리분들은 이왕이면 정품 구입해서 씁시다.^^;

암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인터페이스의 변화입니다.



Guitar Pro 5도 익숙해지면 쓰기 괜찮은 편이었지만, 6으로 넘어오면서 인터페이스가 한 층 더 직관적으로 변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저도 악보 작업 안 한 지 오래 되었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더 수월하게 악보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악보 제작에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자잘한 옵션도 많아진 것 같구요.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아래 그림에서처럼 마디 구분선을 마우스 잡고 끌어당겨서 각 마디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 꽤 마음에 듭니다.

(제가 악보 만들 때 보통 4마디씩, 단위 별로 한 줄에 넣으려는 집착 비슷한 게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맨 왼쪽 탭들을 클릭해보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처럼 가로로 나열되는 건 아닙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그림판으로 붙인 겁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악기/이펙터/컴프레서&리버브&EQ/코드/가사 를 만질 수 있는 탭들입니다.


악기 탭부터 보면,



역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심지어 기타 종류에 따라 헤드 모양까지 다르게 그렸네요.^^;

맨 오른쪽은 다른 옵션 접고 RSE를 길게 보여준 건데, 전 Guitar Pro 6 지를 때 추가 Soundbank를 풀세트 15불에 같이 질러서 좀 더 많습니다.


아래는 이펙터들을 만질 수 있는 탭입니다.




아래는 예제들을 소리파일로 내보내기 한 음원들입니다.

기본 soundbank만으로 만들어진 예제들인데, 위에 있는 이펙터들을 적절히 사용해서 그런지, 수준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직 많이 만져 보지 않았지만, 추가 음원 구매한 것들을 사용하면 좀 더 좋은 소리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Guitar Pro 6 소개를 마쳐 봅니다.^^
저도 아직 작업을 별로 안 해봤고, 많이 해볼 시간도 없어서 소개는 이 정도로 밖에 못하겠네요.ㅠㅠ
이 정도만 해도 전작에 비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Guitar Pro 5 쓰시던 분들은 Guitar Pro 6으로 갈아타 보시는 건 어떨까요?^^